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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10.16 - 관련기사 모음 날짜 20.10.16

 

매일 한시간씩 걷고 계신가요?… ‘아, 힘들다!’ 느껴져야 칼로리 버닝
 

 

2020.10.16.


 
 
    천고마비의 계절, 칼로리 관리법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은 말뿐 아니라 사람도 살찌기 쉬운 시기다. 여름보다 해가 빨리 지고 햇볕을 덜 쬐게 되면 우리 몸에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기분이나 식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세로토닌이 줄면 기분이 쉽게 우울해지고 식욕도 늘어난다. 특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 당기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체중은 늘고 운동량은 줄었다는 이가 많다. 1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변화’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2.5%는 이전보다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11.4%는 운동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살 찌기 딱 좋은 시즌,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칼로리 섭취와 소비 방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적게’ 대신 ‘똑똑하게’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음식 칼로리 섭취부터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 영양학·운동 연구자 조너선 베일러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칼로리의 거짓말’을 통해 칼로리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연구와 논문 분석을 통해 칼로리는 수치가 아닌 질이 중요하며,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을 적게 섭취할 때보다 단백질·섬유질 위주의 양질 식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칼로리가 더 높더라도 다이어트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자는 몸의 신진대사를 낮추고 근육을 소실시키는 반면, 후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체지방을 태우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칼로리 수치보다 칼로리의 질을 따지라는 얘기다.

성공하는 다이어트 10계명. /그래픽=김하경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낸 ‘다이어트 10계명’에 따르면 식사량은 이전의 3분의 2 수준까지만 줄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식사량이 줄면 우리 몸은 영양부족 상태가 되고, 활동량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럴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조금만 식사량을 늘려도 몸무게가 다시 회복되거나 오히려 더 찌기 쉬워진다.

같은 음식이더라도 조리 방식에 따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갓 지은 밥을 그대로 먹는 대신 차게 식히거나 얼렸다 데워먹으면 저항전분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저항전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칼로리가 적어지고 혈당도 덜 올라가지만 포만감은 더 높다. 고구마 역시 짧은 시간 높은 열을 가할수록 당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굽는 것보단 찌거나 삶는 것이 낫다.

◇운동은 짧고 굵게, 만성질환자는 걷기부터

운동 역시 무조건 자주, 오래 하면서 칼로리를 많이 태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일주일에 2회든 3회든 본인이 꾸준히 할 수 있는 횟수를 정하되, 한 번 할 때 다소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 자주 하는 운동은 강도 높은 운동에 비해 칼로리 소비 관련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많은 시간을 들여 운동하고도 장기적으로 볼 때 체지방을 조금밖에 태우지 못한다.

이에 걷기·자전거·뛰기 등 유산소 운동은 중등도 강도 이상(약간 숨이 차고 옆 사람이랑 대화하기 다소 어려운 정도), 스쿼트·레그프레스 등 무산소 운동은 남성은 12~15회, 여성은 15~20회를 반복할 수 있는 강도로 1~3세트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유산소와 무산소를 합쳐 60~90분 정도면 적당하다.

꼭 헬스장에 가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틈틈이 짬 내서 하는 운동도 좋다. 30분간 빠르게 걷거나 15분 스트레칭을 하면 70㎏ 남자는 각각 120kcal, 50kcal를, 50㎏ 여자는 90kcal, 30kcal를 소비할 수 있다.

단 당뇨병·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는 운동 시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현 교수는 “만성질환자는 처음부터 달리기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사 후 1~3시간 사이에 운동하고,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1시간 이상 할 때는 도중에 사탕·비스킷·주스 등 간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관절염 환자는 경사가 있는 길을 피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naver뉴스  [양승주 기자 z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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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새내기 공무원, 새벽 2시 생활고 호소 민원인에 따뜻한 손길 '화제'

 

 

 2020.10.15  

 

 

 

전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새벽 2시 당직 근무 중 수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부터 한 통의 민원전화를 받았다.

민원인은 이날 전화로 “뇌 질환을 앓고 있어 3개월마다 검사를 받는데 검사비가 180만 원이나 한다. 최근에는 일자리를 잃어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특히 민원인은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들은 전 주무관은 대화를 시도했다.

자신도 어릴 적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정부의 도움을 받았던 만큼 민원인 사연이 마음에 걸렸다. 전 주무관은 당시 감정이 떠올라 내가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돕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전 주무관은 최근 일자리를 잃어 식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개인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 적은 비용이지만 자비로 라면과 쌀을 민원인 주소로 보냈다.

전 주무관은 “세무 관련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공무원으로서 법과 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있지만 돕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공무원이 되고 나서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이런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 앞으로도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주무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대 입대한 전 주무과는 병영생활과 병행하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합격하고 전역 다음날 바로 발령받아 공무원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경제,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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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중 숨진 택배기사 ‘산재제외 신청서’ 대필 의혹
 


 2020.10.16.
 
   

 

 [앵커]

CJ대한통운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다 배송중 숨진 고 김원종씨.

산재보험 적용 제외를 신청해 유가족이 산재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그런데 이 신청서를 김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원종 씨가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고 서명한다", 실제 서명까지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또 김 씨가 직접 썼다며 유가족이 공개한 주민등록등본 신청섭니다.

한 사람이 썼다기엔 확연히 다른 글씨체, 이 신청서 때문에 김 씨가 산재보험혜택을 못 받게 됐는데, 알고보니 누군가가 대신 작성했다는 겁니다.

 [진경호/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국가 공문 양식에 명백히 나와있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서명·날인해야한다는 이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의 기본을 어겼기 때문에..."]

특히 같은 날 제출된 5명의 신청서에서도 비슷한 글씨체들이 눈에 띕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는 위임 의사가 아무리 있다고 하더라도 대리 작성을 할 경우에는 위법하다..."]

 [박성희/고용노동부 기조실장 : "통상 대리 작성이라든지 잘못 작성된 경우에 있어서는 저희가 산재 적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하지만 이마저도 김 씨가 일한 기간 만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김 씨가 일한 CJ대한통운 대리점이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서류에, 김 씨가 일을 시작한 날짜가 지난달 10일로 돼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씨는 이 대리점에서만 3년 넘게 일했다는 게 동료들의 증언.

사실이라면 일을 시작한 뒤 14일 이내에 사업주가 신고하도록 한 규정도 어긴 겁니다.

 [김태완/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김 씨는 물론) 5만 명 중 4만 명 넘게 입직 신고가 되고 있지 않은 이 사실관계를 (정부가) 버젓이 알면서도 강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용부에 택배기사로 등록된 만 8천 여명 중 산재보험 가입자는 40% 수준.

정부는 특고 노동자의 산재보험 가입을 사실상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박세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박미주

김지숙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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