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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09.13 - 관련기사 모음 날짜 21.09.13

 

NLL 인근 20대 공무원 실종 사흘째… 해경, 북한에 수색 협조 요청
  


2021.09.12 10:59|
 

 

 


해양경찰청 20대 공무원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이틀째 실종 상태인 가운데, 해경은 발을 헛디뎌 실족됐을 가능성과 월북 여부까지 열어 놓고 수색과 수사를 진행 중이다.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0일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된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을 찾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A순경은 지난 10일 낮 12시께부터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518함(500t급)에서 당직 근무를 섰다. 이후 오후 1시께 화장실을 간다고 자리를 비운 뒤 그대로 실종됐다. A순경은 해경에서 근무한 지 6개월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4시까지 근무였던 A순경이 돌아오지 않자 동료 해경 대원들은 오후 1시 30분쯤 함내 격실 등을 수색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내 CCTV(10대)를 확인 중이다.

 

해경은 지난 10일 밤 조명탄 180발을 쏘고 함선 22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야간수색했고, 11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선 27척, 민간어선 75척, 항공기 7대를 투입했다. 인근 해역을 항행하는 어선 등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11일 오후 6시부터 함선 27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을 진행했다.

아울러 해경은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북한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 구조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중국 수색구조 당국에도 실종된 해양경찰관의 수색 구조에 협력해달라고 전했다.

A순경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함선 28척, 항공기 8대, 민간선박 6척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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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공무원 갑질·음주폭행 빈번"


 

 

2021-09-12 13:57

 

 


국세청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일선 세무서들에서 직장 내 갑질, 음주 폭행과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 해명도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강원도 A세무서에서는 직원들이 관내에서 술을 마시다가 개인적인 문제로 시비가 붙어 직원 B 씨가 세무서장을 폭행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폭행을 당한 세무서장은 얼굴에 멍이 들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국세청은 이 사건에 대해 "당사자들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7월에는 평소 서예가 취미인 C세무서 서장이 업무시간에 여성 세무직 공무원들을 불러 먹을 갈게 하기도 했다. 업무시간에 개인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문제인데 여성 부하직원을 불러 먹을 갈게 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공무원인지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다.

해당 공무원은 국세청 내부 익명게시판에 "세무서장이 업무시간에 여직원들을 불러 먹을 갈게 하고 있는데 이것이 올바른 행동이냐"라고 국세청에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글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이 삭제됐다. 올해 2월에는 D세무서에서 세무공무원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3명을 다치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최악의 사건도 발생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처럼 보고도 믿기지 않을 대형 사건·사고가 유난히 국세청에서만 끊이질 않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4대 권력기관에 속하는 국세청 공무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국세청 내부의 감찰기능이 사후약방문식으로 작동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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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00여명' 짐 싸는 서울시 공무원…"조직문화 개선 요원"

 


2021-09-12 18:00  

 
 


사표 낸 서울시 공무원 5년 간 2720명…평균 544명
의전ㆍ남성중심문화로 어려움 겪는 직원 많아
서울시도 조직문화 개선 꾀하지만 직원 체감 못 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표를 낸 서울시 소속 공무원 숫자다. 스스로 '철밥통'을 깬 것이다. 이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둘 만큼 조직문화에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공무원 사회를 떠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보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12일 이투데이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집계한 결과 5년간 의원면직을 신청한 서울시 소속 공무원 수는 2720명에 이른다. 평균 544명이 서울시를 떠난 셈이다. 의원면직은 공무원 자신이 사의(辭意)를 표해 공무원 관계를 소멸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사표를 내고 공무원을 그만둔다는 의미다.

 

연봉이나 복지 등 더 나은 처우를 쫓기도 하지만 공직을 떠난 이들은 '조직문화'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과도한 의전 문화는 물론 만연한 남성중심주의 문화가 비근한 사례다. 여기에 하향식 의사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업무 보람도 느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 한 자치구에서 3년간 일했다는 A 씨는 "하루는 구의원이 구청에 온다고 이유로 대청소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군대에서 '스타'가 오면 하지 않는 청소를 하듯 구의원 방문 일정에 맞춰 구석구석을 정비했다"며 "상대할 민원인도 많은데 평소 안 하는 일까지 도맡다 보니 '이러려고 공무원 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치구뿐 아니라 서울시 일부 부서에서는 '차 준비'를 여전히 여성 공무원에게 맡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직과 사기업을 가리지 않고 손님을 맞이할 때 보통 가장 최근 입사한 직원이 다과를 준비한다. 하지만 일부 자치구와 서울시 부서에서는 소위 '막내'가 있어도 여성 공무원이 차와 과일을 내오는 경우가 있다. 남성중심문화가 팽배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로 업무 보람도 느끼기 어렵다. 10여 년간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다 사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B 씨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 계획서를 만들어도 위에서 안 된다고 하면 다 엎어진다"고 비판했다. B 씨는 "요즘은 신규 공무원은 '고(高) 스펙'이 많고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데, 윗사람 생각에 따라 사업 전체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서울시(본청)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진행한 청렴도 측정 조사에서 7.03점을 받았다. 이는 전체 광역지방자치단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다. 이 조사에 따르며 업무지시(7.23점) 및 조직문화(7.2점) 점수가 낮았고, 인사 항목은 5.99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부당한 인사와 업무지시를 받아도 신고할 방법이 없고, 부서장이 업무책임을 회피하는 일도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7년 소속 공무원 사망을 계기로 △인사제도 개선 △업무부담 완화 △직원 사기 제고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시행과제를 발표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로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및 정책의 성인지성 강화 계획' 등도 추진했다.

특히 공무원 '탈 조직' 현상이 서울시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올해 1월 말 기준, 본청과 자치구에서 일하는 서울시 공무원 수가 4만여 명에 이른 만큼 조직을 떠난 공무원이 많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그럼에도 현직 공무원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 C 공무원은 "일이 터지면 여러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평가나 교육을 시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한 게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이유로 평생직장을 놔두고 이직을 염두에 두는 젊은 공무원이 많다"며 "문제를 찾고 변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  홍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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