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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관한 주민들 의견... 게시판 내용
제목 저출산에 관한 주민들 의견... 날짜 18.07.28

시민들 만나보니…”저출산 벗어나려면 00이 필요”

[앵커]

출산하면 저출산이란 단어부터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저희 취재진은 그동안 한국 저출산의 현주소와 원인, 그리고 대안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저출산 기획 마지막 편으로 출산하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이를 키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아직 결혼도 머나 먼 일인 사람, 모두 가릴 것 없이 ‘출산’은 말그대로 부담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정부 지원도, 보육 환경도, 그리고 사회적 인식조차 출산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 / 직장인> “한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정해져 있어요. 그 이상을 받긴 힘들거든요. 양육을 하려고 하면 가정이 매몰당해서 일을 할 수밖에 없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조금만 도움이 된다면…”

<김준영·백혜림 / 직장인> “아동복지 같은 것을 많이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닌 것 같고. 급여 같은 게 아이 키우기에 넉넉하거나 그런 것들이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돼도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 발목을 잡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아동학대 사건들 때문입니다.

<김희원 / 대학생> “세상에 범죄도 많고 무섭다보니까 저도 무서운데 제 아이를 세상 밖으로 보냈을 때 /걱정되기도 하고, 아동범죄에 대해서 사실 강력하지 못한 처벌이 강화됐으면 좋겠고…”

<김새롬 / 직장인> “첫째 아이를 키우고 있고 둘째를 임신중인데, 일을 나가게 되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을 찾기가 너무 힘들고. 마음이 불편하고. 최근에 안 좋았던 (아동)사건이 너무 많아서.”

육아휴직이 가능한 직장인들에겐 휴직 후 오는 후폭풍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김선영 / 직장인> “1년정도 (육아휴직)했을 때 직장에 돌아오면 처우가 다시 바뀐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그런 게 조금 개선 돼야 하지 않나 싶어요.”

<김명현 / 직장인> “영업직이라든지 서비스직이라든지 고객 관리가 필요한 건데 육아휴직이 있다고 해도 쓰기가 쉽지 않죠. 또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한 단계 더 성숙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전지해 / 대학생> “육아나 그런 것들이 여자분들만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만 변화되어도 좋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교육도 그렇고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연령대나 직업과 상관없이 결국 맘 편히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게 시민들의 공통된 생각이었습니다.

인구절벽이 눈앞으로 다가온 한국 사회, 전방위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저출산의 늪에서 빠져나오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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