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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증후군’ 게시판 내용
제목 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증후군’ 날짜 19.03.15


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증후군’
 
 


2018.03.14.

 
  
 

 


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증후군’

 

 

 

경기도에 거주중인 최모씨(30대 여성) 사무직으로 일하는 그녀는 출근을 하고 난 후 2시간이면 지쳐버린다. 평소에 일찍 자는 편이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하지만, 심하다 싶을 정도로 피곤함을 느낀다.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개인생활에도 지장을 받자, 최모씨는 어떤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든다.


 
피로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지속성 피로’라고 한다. 그중에서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성을 만성피로라고 하는데, 흔히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이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성피로는 피로 증상 그 자체를 의미하는데, 이때 피로를 일으킬 다른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지속될 때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정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만성피로증후군 진료인원은 10588명이었는데, 이중 50대 진료 인원이 21.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8.9%, 30대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피로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은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러한 증후군이 분명히 하나의 질환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사실 피로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유발요인은 질병이 아닌 반복되는 과로,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남성갱년기, 부신피로 등의 질환,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질환인 우울증, 불안증이 흔한 유발요인이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중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상태의 불균형이나 출산 후 육아 활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이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피로감이 계속 이어지고 휴식을 충분히 취함에도 불고하고 피로증상이 지속된다. 동반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감퇴, 수면장애, 근골격계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그 외에 체중 감소와 우울, 불안, 손발이 저리거나 찬 증상, 어지럼증, 호흡곤란,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증상 호전에 중점을 두고 치료 하게 된다. 이때 항우울제나 부신피질호르몬 등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현재 가장 근거있는 치료는 운동이나 인지의 변화를 통해 피로를 치료하는 인지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이다. 이는 보통 생활습관 교정을 의미한다.  

 


만성피로증후군 생활습관 교정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첫 번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만성피로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수면부족을 체크해야 하며, 적어도 하루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수면 시간 외에도 코골이와 같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충분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주면서 면역력을 떨어트리고 몸의 항상성을 깨트리게 하므로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피로하면 운동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피로를 유발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5일간 10분씩만 하고, 이후 5분씩 시간을 늘려 30분이 될 때까지 한다. 자신의 피로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다가 피로가 심해지면 바로 전단계로 돌아가도록 한다.

그 밖에 날이 따뜻해지면,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하루 30분 정도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만인 경우에는 지방간 등으로 인해 피로 증상이 유발 될 수 있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을 권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 외로 흡연과 과음을 하는 경우에는 꼭 금연과 절주를 하도록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에, 피로를 쫒기 위해서 커피라던가 카페인등 각성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잠깐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피로를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후 더욱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특정음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점진적이고 꾸준한 운동, 그리고 피로할 때 잠으로만 푸려고 하거나 피로로 인해 일상생활을 못한다고 수동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운동을 하는 것 같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생각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진단>
  
△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개운하지 않다.
△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하다.
△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이나 진전이 없다.
△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
△ 무기력하다.
△ 어깨나 목 뒤가 결리거나 당긴다.
△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힘들다.
△ 업무나 육아 중 짜증과 싫증이 난다.
△ 입안이 헐고 백태가 낀다.
△ 육체활동 후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 자주 우울하거나 불안하다.
△ 잔병치레가 계속된다.
△ 술을 조금 마셔도 몹시 취하거나 숙취가 심하다.
△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심장이 이유 없이 자주 빠르게 뛴다.
  
15개 문항 가운데 8개 문항 이상이 자신의 이야기라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12개 문항 이상 해당될 때는 병원에 내원해 갑상선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 궁금한게 더 있어요!
 

 

하루 종일 피곤하고 오랜 시간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어깨도 항상 무겁고 허리도 아프고 가슴도 항상 답답합니다. 제가 만성피로 증후군인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로는 누구나 느끼는 것입니다. 피로라는 것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 잤는가, 잘 먹고 잘 배설하는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쉬느냐의 3가지 전제 조건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코골이를 포함한 수면장애, 식욕부진, 소변/대변 이상,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만성피로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나요?

 


특정 음식이 피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과식이나 혹은 인스턴트 식품의 장기간 복용은 영양소 결핍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타민 류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 것 같은데 치료해야할까요?

 

만성적인 피로는 몸이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몸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피로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필요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나요?

 

기본적으로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빈혈, 내분비계 질환, 우울증과 같은 원인질환에 대한 평가를 우선적으로 합니다. 간혹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것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보고 신체활동량 증가를 비롯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어떤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에는 보충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경이완치료, 항불안치료, 자율신경조절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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