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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람입니다. 게시판 내용
제목 사람입니다. 날짜 25.07.24
요즘처럼 극심한 폭염과 호우가 반복 되는 상황 속에 진행되는 비상근무가 직원들에게 너무나 비인격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상근무 시, 실제 업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사무실에 단지 '대기'만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 공간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밤을 새야 하는 직원들은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며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심지어 비상근무 직후에도 다음 날 풀타임 근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로 인해 업무 효율이 크게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운영은 사람을 '자원'이 아니라 '소모품'처럼 대하는 방식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비상근무의 남발은 예산 낭비이자, 업무 능률 저하의 원인입니다.

비상근무, 정말 ‘필요해서’ 시행되고 있는가요?
다른 인근 시군의 사례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동, 영주 등 인근 시군에서는 폭염 비상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습니까?
아니면 폭염으로 인한 피해(예: 사망자)가 특별히 더 많은 지역입니까?
비상근무를 지시하는 자연재난팀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전례답습이나 책임 회피를 위한 조치라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의 용기 있는 판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제안합니다
비상근무 시행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고, 공감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근무가 없는 경우에는 재택 대기 등 유연한 방식 도입이 필요합니다.
비상근무 후 반드시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도록 개선되어야 합니다.

비상 시 대기 공간의 인도적 개선(간이 침대, 매트 등)도 필요합니다.

비상근무가 정말 '비상'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기꺼이 감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근거 부족, 배려 부족, 효율 부족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노동조합과 관리자분들의 진지한 논의와 대응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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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니다. 게시판 내용
댓글 13개
멍멍 25/07/29/ 16:47 수정 삭제

멍멍멍
읍면 25/07/28/ 10:24 수정 삭제

읍면에서 맨날 비상근무에 개고생하는데
왜 총무과에서는 비상근무도 안서면서 승진 1순위로 한대?
읍면은 개고생 안하는 줄 아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주말이 없다 주말이
글쓴이 25/07/26/ 08:03 수정 삭제

왜 애꿏은 전 부서원이 비상근무 서자는 말이 나올까요.
제 글의 취지는 비상이 아닌데 비상인것마냥 직원들이 시간죽이기 하러 주말이고 밤이고 고생하는 뻘짓을 그만하자는 취지에서 말씀드린겁니다 폭염 비상근무하는 인근 시군 없습니다
공간 25/07/25/ 14:35 수정 삭제

가관이네 가관이야
공감 25/07/25/ 14:16 수정 삭제

공감합니다..
폭염 비상근무는 대체 왜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까놓고 폭염 비상근무 선다고 사람이 안죽나요?? 수해때 어른들 집에 있으면 산사태나서 죽는다고 경로당 반강제로 모셔놔도 시간지나면 다 집으로 도망가는데 폭염 비상근무는 더 의미가 없지요... 제발 비상근무는 비상시에만 하면 안되겠습니까?
공감 25/07/25/ 12:50 수정 삭제

비상근무를 서는게 관련팀만 서는게 아니고, 부서원 전체 순번 돌아가면서 서고 있습니다.
해당 담당자나 해당팀만 어떻게 서나요. 그러면 똑같은사람이 매주 서야하는데요.
그럴일이 벌어지면 안되지만, 만에하나 긴급상황이 벌어지면 담당자 담당팀장 담당과장
그리고 부서원 전체 다 나와야 합니다. 긴급상황 벌어지면 부서전체 내일 니일 없습니다.
공감2 25/07/25/ 11:03 수정 삭제

지원부서 만고땡~~~ 몸으로 구르는 사업부서,읍면만 괴롭지~~~~ 근데 왜 평정이랑 승진은 지원부서가 1등2등 다 먹노~~~~~ 공평하게 3층 가는 거 전보 시험으로 뽑아보자~~~~~~ 나도 지원부서 보내주면 잘할 수 았다~~~~~~
삑사리 25/07/25/ 10:27 수정 삭제

비상근무 어렵기는 합니다. 협업부서에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것도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면에서는 해당팀 관계자가 아니면 처리하기 어려운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상황실 근무조가 과원 전체로 골고루 편성되기 보다는 협업업무의 팀 위주로 편성되지 않나요? 그래서 사실 과내에서도 다른 팀의 업무에 대해서는 관심 밖의 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전체 부서로 확대한다..... 글쎄요? 댓글들이 글쓴이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것 같아요 ㅎㅎ.
비공감 25/07/24/ 16:25 수정 삭제

누구는 고생하고 누구는 집에 가서 분란이 일어나니..

공정하게 전부 합시다.
공감 25/07/24/ 16:23 수정 삭제

비상근무 조례가 있습니다. 협업부서가 있지요.
협업부서가 12개 부서입니다. 1-3명이 섭니다.
24개의 부서중에서 12개 부서만 비상근무를 서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설교통과는 3명이나 서고 있고 홍보소통과도 2명이나 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협업반 하나에 비슷한 과 몇개를 묶어서 같이 비상근무를 서면 좋을것 같습니다.
공감 25/07/24/ 15:12 수정 삭제

매우 공감합니다.

폭염, 호우 등 재난은 .. 너 나 할거 없습니다.

전 부서 비상근무 하지요
공감2 25/07/24/ 15:06 수정 삭제

매우 공감합니다.
똑바로 해보자구요.
공감 25/07/24/ 11:40 수정 삭제

매우 공감헙니다
더불어 하나만 더 묻고싶습니다
협업기능부서의 기준은 무엇인지요?
비상근무도 직원 복무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요?
예전엔 총무과가 분명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빠져있습니다
왜그런건가요? 힘없는부서만 비상근무 서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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